-

처음부터 다짜고짜 베드신이 나와서 꽤 당황했다.

이영화는 장국영의 팬심으로 본것이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보이지 않는 장국영때문에 좀 슬펐다.

처음 보영이 다시 만나자고 하면 그를 떨쳐내지 않고 그의 말대로 다시 만난다고 하는 아휘의 독백에서 

아휘가 얼마나 보영을 사랑하는지 벌써부터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같이 있으면 

행복하지만

외로운 둘이기에

결국에는 둘은 헤어지게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계속 그랬던것처럼

둘은 또 만나지 않을까?

마지막 노래가 너무나도 여운에 남는다.

노래의 가사가 마치 둘을 뜻하는거같다.

"평생 당신 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내 모습은 못  볼 거에요"

-

원래 주인공은 장국영이라고 했는데 양가위 감독의 무기한 촬영때문에

바쁜 장국영이 스케줄상 떠나야해서 스토리를 바꿨다고 들었다.

원래스토리는 어땠을까 정말 궁금하다 메이킹 영상도 구하고 싶은데

도저히 구해지지않는다.

-

솔직히 장국영이 너무 좋다..

따뜻하지만 슬픔이 있는사람

요즘 홍콩영화 최고

2019.04.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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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t/Comic book

롭플롭

2019. 2. 24. 19:36

간만에 열정을 느끼게해준 웹툰이었다.

뭔가 열심히 살아야 할거같은 느낌을 받았다.

잭슨의 관도 좋았지만 진짜 롭플롭이 떡밥회수도 그렇고 엄청 좋았다.

특히 해리가 뒤로갈수록 눈에 들어왔다.

해리의 정신력이 엄청 멋있었다.

되게 재미있게 봤는데 표현하기기가 힘들다

정신을 다룬것도

그림을 다룬것도

다 좋았다.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것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맑은 하늘로 나아가는게 보기 좋았다.

그림체만큼 스토리도 엄청 좋은 웹툰이다.

요새 웹툰을 엄청 많이 보는데 

자아실현을 하고싶게 해준 웹툰

내 자신이 노력하고 싶게 만든

-

해리 사랑해 ㅜㅜㅜ


날 놓고 싶은데 놓을 수 없어

(2019.02.04.9:44)

-

삶 

어떤게 올바른 삶이고 행복한 삶인가.

(2019.02.04.11:12)

-

라파엘로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면? 모든것은 만들어낸 허상

(2019.02.20.7:49)

기억은 이상하다.

같은상황에도 서로 다른 감정과 기억을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억은 반드시 모순을 지닌다.

완벽한 기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보다 객관적이고 완벽한 기록을 남겨야한다.

(2019.02.20.7:49)

-

내가 좋아하는걸 인정받는다는건

(2019.02.20.9:21)

-

나는 너가 정말 큰 불행을 겪고 죽으면 좋겠어

나의 존재를 상기하며 말이야.

나는 너의 인생에서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일거야.

하지만 삶의 마지막순간이라도 나를 바라바줘

(2019.03.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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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이

2019. 2. 15. 12:47


솔직히 표지가 너무 예뻐서 산 책인데 

제목만큼 내용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고 느껴서 실망했다.

근데 쇠와피와 검은 숨은 정말 좋은것같다. 

정대의 혼의 이야기 (검은숨)

죽은 시체를 보는 정대.

죄책감을 가지는 진수(쇠와피)

이 두가지파트가 너무 좋아서 계속 생각난다.

 문장 또한 깔끔히 아름답다.

p24

혼의 눈물은 차갑구나.

p57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몽둥이 같았던 그것,

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어리가 된 그것,

그게 반대편 옆구리에 만들어놓은,내 모든 따뜻한 피를 흘러나

가게 한 구멍을 생각해

그걸 쏘아보낸 총구를 생각해.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

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

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

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

p191

나는 여름은 싫지만 여름밤이 좋아.

p192

꽃 핀 쪽으로

p199

내 안의 연한 부분이 소리 없이 깨어졌다.


원작보다는 왕의남자가 더 재미있는거같다.

왕의 남자랑 스토리가 비교되어서 집중할수 없었다.

p74

난 나를 위해서만 살아.너도 너를 위해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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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2019. 2. 3. 09:37

소언에서 판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보고 인간실격도 보고 싶었는데

이토준지랑 콜라보한다길래 소설 먼저 읽게

도서관 가서 읽으려고 했는데 3번을 갔는데 3번 다 문 닫아있어서

그냥 산 책

원래 민음사껄 사려고 했는데 표지가 너무 이뻐서 그냥 위즈덤 하우스꺼 샀다.

개인적으로 상상력에 제한을 두는 위즈덤 하우스 표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예들 들어 데미안)

남자 얼굴이..너무 잘생겨서 그냥 샀다.

개인적으로 책은 그냥 그랬다.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원래 책 읽을때 노래를 어울리는 노래를 지정하고 읽는걸 좋아하는데 

문장들이 한번읽고 지나가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이 많아서 

그냥 안 듣고 읽었다.

내용은 뭐 그냥 음 그렇구나 인데 문장이 몇개가 마음에 들었다.

-

p21

...저 혼자 얼굴을 기묘하게 일그러뜨리고 웃고 있습니다.이 또한 제 유치하고 서글픈 어릿광대짓의 일종이었습니다.

p40

'일부러 그랬네,일부러.'

p41

지금까지 살면서 남에게 죽고 싶다고 소망했던 적은 몇 번 있었지만 남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그것은 두려운 상대에게 도리어 행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p53

아름답다고 느낀 것을 그대로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안이함과 어리석음.

거장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관에 의해 아름답게 창조하거나 혹은 추한 것에 구토가 치밀어도 그에 대한 흥미를 감추지 않고 표현의 기쁨에 젖어 있다.

p58

그는 어릿광대 짓을 의식하지 못한 채 구사하면서도 그 비참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그것이 저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었습니다.

p66

저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음지의 사람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p73

"보여주세요."

죽어도 보고 싶지 않은 심정으로 그렇게 말하자,

p75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인간의 자신감과 폭력을 이상하게 여기며 두려워하고 고뇌하면서,

겉으로는 조그씩 타인과 진지한 얼굴로 인사,..

p81

여성이랑 밤을 보내고 났을 때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사이에 하나의,티끌만 한 접점도 남기지 않고,

마치 완전히 망각한 듯 훌륭하게 두 세계를 단절 시키며 살고 있다는 그 신비한 현상을...

p178

"우리가 알고 있는 요쨩은 정말 순수하고 배려심이 깊어서 술만 안 마시면,아니,마셔도.....하나님처럼 착한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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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인물에 관한것을 쓰려고 했지만 

그냥 감정에 관한 것을 무방할거같아서

쓴다.

왜 나는 우울한가

나는 옛날에 감정상태에 무언가가 벌어지면 

이유가 필요없이 그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난뒤에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의 기분인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터였다.

나는 왜 무기력한가.

한동안 계속 기분이 이상하다.

기분이 극도로 좋았다가 (사실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겉웃음?그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웃는데 그닥 즐겁지도 않지만 헛웃음은 아니다

웃음안에 무감정이있는 느낌 잠깐은 즐겁지만 그이후는 그냥 무의 상태)

무의 상태로 돌아갔다가 계속 그런다 이유는 모르겠다.

한동안 생각해보려한다.

내 주변의 문제는 별로 없는거같은데 뭐가 문제일까.

모르겠다.

아직 해답은 없다.

생일을 4일 남겨두며

20190125

Daily record+idea

새해

2019. 1. 1. 01:00

2019년이다.!

내가 이 나이라는게 실감이 안난다.

나는 아직 어린애이고 싶은데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다.

진짜 실감이 안나고 

새해 첫 곡은 고민보다 고랑 해피 그리고 지민이의 첫 자작곡 약속을 선택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항상 열심히 살자

포기하지말고

우울하지 말고

이번 년도도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제 진짜 2019

HAPPY NEW YEAR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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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밤이 낮이 되는거야?

-

끊임없이 공허하고 배는 고프다.

-

앞을 보고 깨달았다.나의 미래는 없다는것을 말이다.나는 저녁에도 낮에도 죽어있다.

특히 그날의 밤을 지새고 나면 항상 앞을 볼수 없고 나는 영원히 방치된다.

-

"만약에 낮이라는게 생기면 우리 함꼐 나무를 키우자.나는 느티 나무를 키우고 싶어 너는 무얼 키우고싶니"

"나는 밤이 좋아,키울거면 너 혼자 키워.나는 지금 이대로도 좋아.항상 이랬으면 좋겠어.이 밤에 달을 보고 별들을 보고하는게 내 인생에 낙인걸 "

-
"날 좀 내버려두면 안되니"
그가 노려보며 말했다.어떻게 내버려두라는거지 너무 잘보이는걸 그를 향한 사람들의 
시기와 괴롭힘이 나는 늘 그를 쳐다보며 느꼈다.
왜 항상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왜 그렇게 자신이 망가지는데도 아무것도 안해?
자신보다 타인이 소중한거야?
그는 내가 가까이 가면 피했고 나를 노려보았다.
나의 도움이 필요없는건가.아니면 그냥 내가 싫은건가.
그날 저녁도 어두워졌고 밤은 졌다.

-

너와 난 같이 언덕 밑으로 뛰어갔다.너가 나를보고 웃고 내가 너를 보고 웃었다

너가 윗옷을 벗고 내가 아래옷을 벗고 그이후에는 내가 너를,그리고 너가 나를 벗기고 

우리는 함께 강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너의 눈이 너의 입이 그리고 너의 코가 강속의 물들로 젖어들었다.

우리는 함께 서로를 껴안고 한참동안을 있었다.

-

밤이 찾아오면 나는 늘 혼자이다.그래서 그아이를 거부하지 않았다.그뿐이었다.

"또 혼자 있네 나랑 놀래?"

넌 항상 내가 안중에도 없지

난 항상 너의 장난감

-

-

사람은 몇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배운다.

그러니 늦게 배운 자는 일찍 배우는 사람과의 공백이 크면 클수록 뒤떨어진다.

그 공백을 단번에 채우는게 재능이다.


천재

-

내가 나인게 싫다.

-

카메라에서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있고 

실물에서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있다.

-

나와 달리 엄마는 현명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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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2. 30. 22:37

이 세상엔 새로운것이란 이제 없다.

내가 생각한것이 다른사람의 생각이기도 하며

내가 다른사람의 생각들을 보며 획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이미 또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었다.

이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것이란 없다.

더 이상 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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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미묘

2018. 12. 24. 01:43

미래가 걱정되기도하고 

미래 걱정없이 최선을 다해 사는게 옳은거 같기도하고 

주변사람들이 아쉽기도 하고

그냥 다 회의감이 드는 밤

잠이 안온다.

자고싶다.

그림이 너무 좋은데 돈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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