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례한 말을 들어도 위트있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책들을 찾아보는 도중

예전 베스트 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생각나서 우선 이책부터 보자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우선 공감되는 내용도 매우 많았고 대처법도 나름 나와있었다.

요즘 나이가 어린나이는 아니게 되어서 어른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때는 진짜 어렸는데 지금은 어리지않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아무튼

 학생때 항상 사회가 더러운 인간들로 가득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는 그 말에 별로 공감하지도 않았고 별 생각이없기도 했다.

물론 그런 인간을 본 적은 있지만 그닥 가까이 있을 일도 말을 섞을 일도 잘 없어서 상관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사회의 어른들이 나를 놀렸던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말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 그저 당하고

이제는 그런 사람이 되기싫어서  이 책을 읽었다.

아 그리고 그런 어른 또한 되기싫었다.

어른이 자신보다 훨씬 어린사람을 그런식으로 놀리고 자신을 올려치기하면서 기분이 좋다는게 신기하다.

그런 한심한 사람이 되기 싫어서 읽은것도 있다.

우선 이책을 읽고 느낀건 그냥 무례한 말엔 웃거나 무표정 또는 대답을 하지 않는게 가장 좋다는 것이다.

나는 예전에는 솔직함이 미덕이라 생각하여 나를 투명하게 다 보여주려 노력했었는데

그걸 이용하고 바보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음에 들었고 핵심이었던 문장들 ▼

-

누군가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졌을 때는 섣불리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나 상사에게 '요즘 바빠?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아 과장님이 더 바쁘실 것 같은데요.

"요즘 어떠세요?"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통 상대는 여기 답하면서 자신이 질문한 의도를 함께 말하기 마련이다. 

단순히 안부를 물은 것인지,

업무를 맡기기 위해서인지를 들은 후 나의 상황을 말해도 늦지 않다. 

-

질문자의 의도를 곧바로 알 수는 있지만 대답하기 불쾌한 경우에는 딴청을 부리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너 페미니스트지?"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네","아니요"같은 대답부터 하지 않고

"페미니스트가 정확히 무슨 뜻이에요?"또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하고 물어보는 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불쾌한 티를 내지 않는것이다.

그러면 상대는 해명을 하다 스스로의 논리가 빈약함을 깨닫고 급히 화제를 돌리게된다. 

질문자의 의도를 모르더라도 대답하기 꺼려지는 질문.논쟁이 예상되는 질문에는 그저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차피 모든 사람과 토론을 할 수는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최저 시급이 오른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같은 질문을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받았을 때는 그저 대화의 공을 상대에게 넘겨주자.

보통 상대가 나를 훈계하거나 떠보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별로 생각을 안 해봤어요"하고 

나의 패를 내보이지 않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대화를 빨리 종료하는 기술이다.

-

무례한 말에 서로 상처받지않고 대화를 종결하는 자기만의 언어

나는 그런 상황에서 주로 두 개의 문장을 사용한다.

바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와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는 피하고 싶은 상황 앞에서 거리를 두게끔 하는 말이다.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말을 들었지만 논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때,

상대를 쳐다보면서 감정을 배제하고 이 말을 하면 효과적으로 대화를 끝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라며

경청 자체에만 포인트를 두는 것이다.

무덤덤한 인식은 상대에게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는 다짐이 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부정적인 말들을 모두 거대하게 느끼다가는 정신력이 남아나지 않을테니까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는 대답하고 싶지 않고 할 필요도 없는 상황을 마주 했을때 유용한 말이다.

애정이나 관심인지,간섭이나 훈계인지는 듣는 사람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혼은 언제할거니?"같은 말엔 싱긋 웃으면서 "그 부분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일일이 상처받지 않기,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기 

-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않는다.

스스로 충만하면 남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으니까.

-

"제가 할 수 잇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다 보면 할 수 있는  일도 놓치게 된다.

시간은 가치 있는 데에만 쓰기에도 부족하고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

어린왕자가 장미를 좋아한것처럼 잘 모르면 비슷하고 흔한 것들 중 하나일뿐이지만,

알게 되면 그 대상은 유일한 하나가 된다.

-

허세는 없는 사람들의 발명품이기도 하다.

-

작품과 작가는 동시에 쓰인다. 작품이 완성 되는 순간 그작가의 일부도 완성된다.

-

재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 스스로 있다고 생각하는 그 믿음이 중요한 거다.

-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책이다.

다들 끼리끼리라고 한다.

그들은 그들끼리 우리는 우리끼리 행복하게

서로 충돌이 일어나도 상처받지않고 매끄럽게 해결해나갈수있기를 빈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다 사회에 상처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아닐수도 있지만)

돈 비 새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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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써서 완전 횡설수설)

줄거리 0/결말0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영화 시계태엽오렌지가 매우 잔인하고 영국에서 시계태엽오렌지의 주인공을  따라하는 그러니까 모방범죄(강간을 하며 sing in the rain을 불른다.)가 꽤 일어났다고 해서 알고있었는데 책이 있는줄은 몰랐다! 그리고 책이 원작인줄도 모르고 있어서 마침 시계태엽오렌지를 보고 싶었지만 잔인하다하여 못보고 있었는데 책이 있으니 즐거워하며 대출을 받아 보았는데.. 음 이책은 매우 신기한 책이었다.그리고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었다(폭력,마약,강간,루도비코요법 등..)음 우선 줄거리를 말하자면 마약과 폭력을 즐기는 15살 소년 알렉스는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범죄행위를 그러니까  부자 할머니의 집을 털고있었다(+가기전 동무들과 다툼과 기싸움이 약간 있었다.)그런데 거기서 할머니와 싸우다 할머니를 죽여버리고 동무들은 알렉스를 버리고 심지어 때리기까지하고 도망가버린다.그후 알렉스는 감옥으로가 14년형을 받고 지내는데 거기서 루도비코요법을하면 2주후 밖으로 나갈수 있게된 알렉스는 그 관계자의 눈에 띄어 루도비코요법을 받게 되는데 루도비코요법은 폭력적인영상을 보여주며 몸에 자극을줘 몸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것을 반복하여 장치없이도 조건반사로 폭력적인것을 보거나 생각하면 고통스럽게된다.그요법을 받고 풀려난 알렉스는 옛날에 괴롭혔던 노인들에게 맞고 옛동무 딤과 만나 딤에게 연신 맞고 사람이 거의 없는곳에 버려지게 된다.그곳에서 어떤 작가가 자신을 도와줬는데 그는 시계태엽오렌지의 작가였다.알렉스는 예전에(가면을 쓰고)시계태엽오렌지라는 소설을본적이있다. 바로 자신이 그 작가를 폭행했고 소설을 찢고 작가의 아내를 강간했었던적이 있었다.그사실을 모르는 작가는 알렉스의 몰골을 보고 도와주고 이야기를 듣고 알렉스가 그냥 불쌍한 피해자인줄 알고있었다.아무튼 그일후 작가가 알렉스에게 정부에게 제대로 대응을하자고 하는데 알렉스는 갈등을 하는 와중에 작가가 알렉스가 자신의 아내를 죽게 만든 장본인인것을 알게되고(강간당한후 자살을한 작가의 부인)알렉스에게 집을 마련해주고 거기에 노래를 틀어준다(알렉스는 루도비코요법때 노래도 함께들어 자신의 좋아하는 노래를 못듣고 노래를 들을때마다 고통이 찾아온다.)그리고 알렉스는 고통을 느끼고 결국 자살을 택한다.하지만 알렉스는 살게되고 사회가 루도비코 요법에 관심을 가질때 그런 사건이터져(알렉스가 자살하려한)알렉스는 루도비코요법의 엄청난 피해자가 된다.그후 알렉스는 치료를 받고 다시 폭력적 성향을 띄지만 퇴원후 계속 사람들을 때리고 그러는데 전혀 재미있지않아 카페에 가서 쉬고 있는데 옛동무를만나 봤는데 그 동무는 아내가 있는것이다! 그것에 충격을받고 카페에서 나가 알렉스는 알게된다. 자신이 왜 때리거나 그랬던게 재미가없었던것인지 그는 어른이 된것이다 철이 들어버린거다.왜 자신이 신문에서 아기의 사진을 잘라 자기 바지주머니에 넣었는데 그는 알게되었다.그는 철이든것이고 어른이된것이다.(무삭제에서는 "철이든것이고 어른이 된것이다. 새삶을 찾을것이다."라고 쓰여있다고 한다.) 

​이게 대략적인 줄거리인데 나는 이책을 읽을때 이상하게도 알렉스가 불쌍하게 느껴졌었다!왜일까.. 너무 생생하게 그 고통이 적혀있고 모든 상황들이 알렉스를 피해자로 만드는 느낌이었다.그래서 나도 정말 불쌍하다고 느꼈었었다.나는  이 책이 마음에든다.너무 새롭고 재미있다.하지만 범죄미화 그런 논란이 있어서 조금 찝찝한?기분이있지만 이책의 작품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나는 이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알렉스와 함께 공감한)장면은 루도비코 요법을 할때 알렉스가 좋아하는 교향곡이 같이 나와 알렉스는 (확실하진 않을듯하다 난 기억력이 좋은편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만해!!베토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작곡했을뿐이라고!"난 여기서 매우 공감을 했다 아마도 여기서부터 알렉스에게 공감을 한것같다.좋아하는 노래가 비참한 장면에서나오고 나는 정말 정말 기분이 나쁘고 저말을 하고싶었을거같다.나는 진짜 저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든다.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작곡을 했을뿐 제발 그러지말자 라는 생각?이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책의 마지막 장면이 조금좋았다. 철이든것이 좋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좀 역겹다?라고 느낄수있는 부분일것같다. 자기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은 어떻게 되는건지.. 그래서 좀 이질감이 느껴졌지만..상당히 괜찮았던 책인거같다(주관적인 생각이다!)사람을 복잡하게 만드는 책인거같다.(+사람들은 말한다 이 작품은 정서에 안좋은거같다고 나도 꽤 같은생각인거같다. 판단을 잘못하고 가치관이 성립안된 어린아이들이 보면 범죄가 멋져보일수도 그행위를 따라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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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있는중이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다 보니 예전부터 읽고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근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술술 읽히지도 흥미롭지도 않아서 읽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거같다.

-

은유법으로 희롱을 하면 안된다.사랑은 단 하나의 은유에서도 생겨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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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자와 사비나는 그의 삶에 있어서  두 극점,서로 멀리 떨어져 화해가 불가능하지만 하나같이 아름다운 극점을 표상했다.

-

인간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이름을 붙이고 난 후부터 육체에 덜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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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중에서 가장 남성적인 남자는 남자들 중에서 가장 슬픈 남자가 되었다.그는 너무 슬픈 나머지 모든 것에 관심을 잃었다.

-

그것은 현기증이었다. 머리를 어지럽히는,극복할 수 없는 추락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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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스 스티븐스를 보고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가 되게 인상깊어서 

나중에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보았다.

생각보다 엄청 두껍지않아서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보고나서는 이입이 많이 되고 생각이 많아 지기 보다는 

정말 아 내 미래도 저렇게 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이들에게 거절 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내 미래같아서 불안했다..ㅠㅠ

그냥 가치있는 사람이고 싶다...진짜

-

고속도로 여행,기차 여행,수많은 약속,오랜 세월,그런 것들 다 거쳐서 결국엔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가치 있는 인생이 되었으니 말이야.

-

당신은 방금 왕이 걸어 나가시는 걸 본 거요.고난을 겪는 훌륭한 왕이죠.열심히 일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왕이요,무슨 말인지 알아요?멋지고 믿음직한 아버지였어요.항상 자식들만 생각하고.

-

꿈이 잘못된 거죠.완전히 완전히 잘못된 꿈이었죠.

-

세일즈맨은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하늘에서 내려와 미소 짓는 사람이야.사람들이 그 미소에 답하지 않으면,그게 끝이지.

모자가 더러워지고,그걸로 끝장이 나는 거야.이 사람을 비난할 자는 아무도 없어.

세일즈맨은 꿈꾸는 사람이거든,그게 필요조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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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재상영을 해서 보러갔다.매년에 한번씩은 보는것같다.

우울해지지 않고 온전히 슬픈영화는 이영화가 처음인거같다.

3번째 보는거였는데도 전혀 안질리고 진짜 너무 좋았다.

다시 보고싶다.

콜바넴만 보면 기분이 이상하게 착 가라앉는다.

진정된다고 해야되나 

(엘리오에 이입되서 너무 힘들어진다.)

좋지만 차분한 기분이 된다.

영화를 본김에 책도 다시보고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다시 꼽았다.

-

나는 올리버와 마찬가지로 그녀에대해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

사람들이 그의 유머에 웃는 것은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의향을 드러냈기 때문이죠,.

-

"네가 멈춘다면 난 괴로워 죽을거야"

-

엘리오 나중이 아니라면 언제 할거야?

-

혹시 올리버도 나한테 똑같이 했던 걸까?항상 고의적으로 나를 밀어낸 걸까?나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

-

자신을 숨기는 이유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기때문인 경우가 많아.

-

역겨움에 가까운 새롭고 다정한 무관심의 파도를 은근히 즐기기도 했다.

-

'이렇게 하니까 행복하니?'

-

내 가장 약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욕망이 다시 수면에 떠오른다

면 가장 안전하게 보였던 문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는것을 

-

우리 사이의 문과 창을 닫고 촛불을 껐다.

-

이식 수술 후 타인의 심장이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준다.

-

다들 너만 같으면 좋겠는데

-

내가 내 이름으로 부를 사람이 또 나타날까?

-

밤은 아직 젊어요

-

이별의 아픔은 교활하고 쉽게 떨쳐지지 않을 수도 있을 터였다.슬픔으로 슬픔을 중화시키는 것은 시시하고 비열한 일이다.

-

슬픔이 맹렬하게 덮치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으면 어떢하지?

슬픔이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러 그에 대한 갈망으로 내 삶과 육체에서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듯한 기분에 빠져든 밤처럼 영향을 미친다면?

-

그것이 없으면 나는 다시 내가 될수 없으리라.잃을걸 예상하여 준비까지 했지만 없으면 살 수 없다.

-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꿈꾸지 않으려고 기도하는것만큼 똑같이 아프다.

-

내 몸의 모든 세포를 걸고 말하건대 네 몸의 세포는 절대로 죽어서는 안 돼.

-

내 삶의 모든 나날동안

-

언젠가 나를 생각해 주기를

-

사람은 섬이 아니므로 타인에게서 자신을 고립시키면 안 된다.

-

그가 나보다 더 나와 닮았기에

-

나와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

내 삶의 일부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고

-

그가 내가 되고 내가 그가되었을때

-

나도 너와 같아 .나도 전부 다 기억해

-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테니까,나를 돌아보고 얼굴을 보고 나를 당신의 이름으로 줄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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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넷플릭스에 들어왔길래 

와 언능 봐야지 하고 모니터 올 때까지 기다리고 

라면 그리고 청포도 셋팅하고 완벽하게 봤다.

너무 옛날에 봐서 결말이 기억이 안났었는데 

와 미친 너무 좋다 진짜 신카이 마코토 디즈니 다 필요없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만 있으면 됨 ㅠ

진짜 음악도 그렇고 

은근 겁쟁이인 하울 그리고 애기 ㅠ그리고 소피 다 넘 좋음 ㅠㅠ

처음의 그 우아한 하울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겁쟁이지만 나중에 소피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ㅠㅠㅠ

하울 너무 좋아 사랑해 ㅠㅠ

저번에 너의 이름을 보고 갑자기 하울이 너무너무 좋아졌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영화보니까 너무 좋았다.

그 감성 그리고 스토리 너무 좋다.

진짜 울뻔 

마지막에 그 감동 ㅠㅠ

아 그리고 하울의 머리색이 변했을때 하울이 아름답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다고 했는데 

그게 음 계속 생각에 남았다. 

그리고 소피한테 예쁘다고 한것도 

(소피성격 완전 좋음 ㅜ)

진짜 너무 좋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아 

5시간 짜리 있으면 좋겠다. 

비하인드 영화라도 나오면 좋겠다 .

이게 2004년 영화라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든지 가늠이 안된다.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울 사랑해....진짜 최고의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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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t/Movie

1917

2020. 3. 26. 16:36

본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됐다.

내 귀찮음이 한 몫 한거같다.

처음에는 귀찮음 때문에 영화 볼까말까도 고민 많이했는데 

결국은 그냥 계속 마스크 쓰고 보았다.

근데 마스크가 문제가 아닌

진짜 엄청난 전쟁영화인거다.

진짜 역대급 영화인거같다. 

기생충과 대결구도라고 하였지만 솔직히 나는 기생충보다 1917이 더 좋았다.

스토리면에서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작품성으로는 진짜 엄청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훈을 찾기 매우 어려운 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이렇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잘 만든 영화는 1917이 짱인거같다.

처음 부분은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친구가 죽은 후 부터는 진짜 엄청 재미있다.

생존 그리고 오직 사명 그리고 친구와의 약속 만으로 저렇게 질주하는게

굉장히 찡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다른사람들이 앞을 향해 달려갈때 

그 약속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앞을 향해 달려가는걸 

보았을때는 진짜 엄청난 감동이었다.

나는 사람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싶어한다.욕구 욕망 그리고 서정적인 모든 감정들도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인간의 감정을 잘 묘사안한거처럼 하면서도 엄청 잘 묘사하였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카메라 무빙이 정말 대박이다.

몰입감 그리고 연출 그리고 색감 

디테일들이 정말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감동받아서 imax로 한 번 더 보러갔다.

진짜 재개봉해야되고 지금 전염병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보러가서

관객수가 적은데 진짜 그런 취급받을 영화가 아니다.

보고 바로 쓴 후기는 아래에

배우들도 너무 연기를 잘해주었다. 최고

그리고 그 계속 보던 박스가 뭐지 했는데 

가족이어서 정말 찡했다. 

꼭 돌아와야돼

그리고 넘어지면서 까지 목숨을 걸고 전달한게 정말 너무 멋있었다.

최고다

-

초반부는 좀 지루한데 중후반부부터 대박이다 요근래 본 영화들중에 제일 재미있었다 친구가 죽은후부터 친구대신 전달해야된다는 의무감이 돋보여서 뭔가 마음이아팠다 ㅠㅠ 

그 계단에서 떨어졌을때부터 와 끝까지 진짜 최고다 

노래도 좋고 간간히 보이는 색감의 조화랑 시체들 디테일도 대박이다.그리고 인물의 심리묘사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다.마지막에 뛰어가는 그 모습에서 진짜 소름돋았다!!!!

아 한번 더 보고싶다,,,이런 느낌은 덩케르크 이후로 처음인거같다! 아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서 안끝나고 더오래 보고싶다는 생각도했다

-

20200303

똑같이 3시 35분 영화 f14였다가 이번엔 g14에서 봤다 역시 아이 맥스가 짱인거같다.다시봐도 최고 영화 너무 좋은영화라서 관객수가 적어서 안타깝다 ㅠㅠㅠ

20200309

아아ㅏ 또보고싶음 ㅠㅠㅠ

왓챠에 오점으로 모잘라 대박재미있음 있으면 이거 하나 넣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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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물고기

2020. 2. 25. 22:33

스포0/개인적인 의견을 가진 리뷰0


물만난 물고기

벌써 이름부터가 기대 덩어리였다.

진짜 예약도 하고 

내 취향일거 같아서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 처음부터 로맨스인거다.

난 웬만하면 로맨스를 안 좋아한다.

음 그리고 살짝 진부하다고 느꼈다.

진행방식이나 내용들

그리고 중반에 뭔가 매끄럽지만 뜬금없이 해야가 죽어서 당황스러웠다.

약간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것같으면서도 

음 그리고 인물이 입체적이지 않다고 해야되나

뭔가 몰입이 안된다고 해야되나

마지막은 로맨스

담담하지만 묘사가 많은?문체다

빨리읽히긴 엄청 빨리 읽힌다.

근데 뭔가 몰입이 되지않았다.

내 취향이 아니어도 너무 아니었다.

이책이 별로라기 보다는 그냥 내취향 아닌것들을 모아둔거같다.

이 책을 보기전에 물만난 물고기 노래를 들으면서 무척 기대를 했었다.

그 노래는 너무 맑고 좋았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까 뭔가 반감이 생겼다.

이찬혁이 무슨 퍼즐처럼 차라락 하게 

다 맞춘것도 대단한데

나한테는 뭔가 감동이없었다.

노래가 좀 더 좋았던거같다.

아 

자기가 동경하는 바다에 빠져 죽음으로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하는 말은 좋았다.

마치 물만난 물고기 처럼 말이다.

-

이찬혁은 데미안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좋아할거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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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게 읽음 

사진은 쓸게없어서 마음에 든 인간실격 일러스트 올림

-

기왕 망할거라면 큼맘 먹고 멋있게 망하고 싶다.

-

죽음은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

-

내 몸의 피가 약간 검붉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

작년에는 아무 일 없었다.

제작년에는 아무 일 없었다.

그전 해에도 아무 일 없었다.

-

사상,거짓이다.,주의,거짓이다.,이상,거짓이다.

질서,거짓이다.성실,진리,순수,모두 거짓이다.

-

잠든 채 죽고싶다.

-

내가 조숙한 척하면 사람들은 내가 조숙하다고 한다.

내가 게으른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게으름뱅이라고 한다.

내가 소설을 못 쓰는 척하면 사람들은 내 글 솜씨가 형편없다고 한다.

내가 거짓말을 하는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내가 부자인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부자라고 한다.

내가 냉담한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냉정한 놈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정말 힘들어서 무의식중에 신음할 때,

사람들은 내가 괴로운 척한다고 말한다.

자꾸만 어긋난다.


결국 자살하는 수밖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지 않나.

-

허나 이미 늦었는걸,황혼이야

'아침이에요'

동생 나오지는 그날 아침에 자살했다.

-

나오지의 유서 

누님 안 되겠어,나 먼저 가요

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살고 싶은 사람만 살면 되잖아요.

인간에게 살 권리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죽을 권리도 있을 겁니다.

나의 이런 사고방식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아닌,지극히 근원적인 사실을 사람은 괜히 두려워서 대놓고 말을 못할 뿐입니다.

살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꿋꿋이 살아야만해요.

그건 아름다운 것이죠.

-

나라고 하는 풀은 이 세상 공기와 태양 속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살아가기엔 한 가지 결핍된 요소가 있습니다.

-

나는 천박해지고 싶었습니다.

강해지고,아니,사나워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이른바 민중의 친구가 될수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항상 어지럼증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

저는 천박해졌습니다.

천박한 말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인간은 평등하다.

이 얼마나 비굴한 말입니까?

남을 멸시함과 동시에 자신마저 멸시하여 아무런 긍지도 없이 모든 노력을 포기하게 만드는 말

-

누나 믿어 주십시오

나는 향락 속에서도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쾌락의 불감증인지도 모릅니다.

난 단지 귀족이란 신분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치며 즐겼고 황폐해졌습니다.

-

당신들은 나의 죽음을 접하고 틀림없이 눈물을 흘릴 테지만,

삶의 고통과 그 지겨운 삶에서 내가 완전히 해방된것을 기뻐해주시면 

당신들의 그 슬픔도 차츰 사라져 갈것입니다.

나의 자살을 비난하며,그래도 끝까지 살아야만 했다고 

나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채 의기양양한 낯짝으로 혀끝으로만 비판하는 사람은,

-

난 죽는게 낫습니다.

-

비참한 수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나에게는 희망의 터전이 없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결국 나의 죽음은 자연사입니다.

사람은 사상만으로는 죽을 수 없기 때문이죠

-

어젯밤의 취기는 완전히 가셨습니다.

나는 말짱한 정신으로 죽습니다.

한 번 더,안녕

누나.

난 귀족입니다.

-

-

-

-

-

-

-

-

나는 내가 우스워지지 않으려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앞에서 웃고 뒤에서 욕하는 그런 사람이 되야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했고 처음에는 조금의 가책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거라 여겼다.

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것일까

나를 그런사람으로 만드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지금의 나는 그런 행동들이 유쾌하지 않다.

나는 나오지와 유대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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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다짜고짜 베드신이 나와서 꽤 당황했다.

이영화는 장국영의 팬심으로 본것이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보이지 않는 장국영때문에 좀 슬펐다.

처음 보영이 다시 만나자고 하면 그를 떨쳐내지 않고 그의 말대로 다시 만난다고 하는 아휘의 독백에서 

아휘가 얼마나 보영을 사랑하는지 벌써부터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같이 있으면 

행복하지만

외로운 둘이기에

결국에는 둘은 헤어지게된다.

하지만 영화에서 계속 그랬던것처럼

둘은 또 만나지 않을까?

마지막 노래가 너무나도 여운에 남는다.

노래의 가사가 마치 둘을 뜻하는거같다.

"평생 당신 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내 모습은 못  볼 거에요"

-

원래 주인공은 장국영이라고 했는데 양가위 감독의 무기한 촬영때문에

바쁜 장국영이 스케줄상 떠나야해서 스토리를 바꿨다고 들었다.

원래스토리는 어땠을까 정말 궁금하다 메이킹 영상도 구하고 싶은데

도저히 구해지지않는다.

-

솔직히 장국영이 너무 좋다..

따뜻하지만 슬픔이 있는사람

요즘 홍콩영화 최고

2019.04.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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