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cord+idea

20191020

2020. 12. 22. 23:40

--------------------그만큼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는 뜻이다.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 나는대로 적겠다

1.무기력 2.종현3.조커4.밝음 


1.무기력 

요즘인지 아니면 조울인지 아니면 그냥 우울인지 재미있다가도 혼자있게되면 지독히도 무기력하다.식욕도없고 그냥 아무것도 먹기가 싫다.예전에도 이런적이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죽고싶다는 생각뿐이었다.이럴바엔 차라리 아무것도 먹지않고 죽어버리는게 나아라는 생각말이다.나같은게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 가족과 함께있는건 무척 좋지만 나는 혼자가 더 좋은거같다는 생각이 가끔든다.우울에 취하면 끝도없이 망가진다고 했다. 나는 옛날에 그러했다.하지만 지금은 약을 먹고 상황이 나아지며 많이 호전되었지만 요즘엔 이유모를 우울이 찾아온다.아주 가끔씩 말이다.예전에 한 상담사가 나에게 이런말을 하였다.'너는 우울증이 아닌거같아.선생님이 보기엔 너무 멀쩡한걸'그 사람은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던걸까 나는 곪고 썩어갔다.나는 더이상 살 기력이없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가족을 생각하면 꼭 살아야하지만 나를 걱정하는 말을 할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나의 우울을 가족이 전혀 몰랐으면 좋겠다. 아무도 나의 슬픔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가족은 알아주지만 차마 말할수없다.주변인에게도 차마 말로 못 말하겠다.왜일까.창피일까 본능에 솔직해지자면 살고싶은건 당연한거다.그저 지칠뿐 이유는 모르겠다.나는 우울을 제대로 모를때부터 우울했다.초4때부터인거같다.

초4때부터 

--그때는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의 연속이었다.지금은 이생각이 매일 안든다는게 너무 신기하다.항상 창문을 보면 뛰어내리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이러면 사람들이 과연 슬퍼할까?라는 생각도 하였다.초등학교는 그런 생각들을 하며 보낸거같다.어릴적 할머니와 사이가 그닥좋지않았다. 내가 죽음으로써

증명하면 나의 힘듦을 알아줄까라는 생각을 하였었다.지금은 사이가 좋지만,요즘은  너무 오랜시간동안 내 몸속에서 기생한 우울을 없애는 기간인거같다.나는 우울이 좋지만 싫다.왜일까



2.종현 

종현이 죽었을때 계속 종현만 보았다. 그의 유서,그는 글을 참 잘썼던거같다.계속 생각이 들었던 문장만 적어보겠다.'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날 책임질수있는건 누구인지 물었다. 너뿐이야,난 오롯이 혼자였다.','결국엔 다 내탓이군요',왜 힘들지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줬잖아.왜 내가 힘든지,그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되는거야?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거야?좀 더 사연이 있어야하는거야?','이겨낼수있는건 흉터로 남지않아'


3.조커

조커속 대사'정신질환의 가장 나쁜점은 남들에게 아무렇지 않은척 해야하는것이다."


4.밝음 

나는 밝다는 얘기와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들으면 기분이 좋다.하지만 반대로 밝지 않으면 재밌지않으면 사람들이 다 날 떠날거같다.나도 날 모르겠다.이렇게 우울했다가도 금방 행복해지니 나는 어떻게 된걸까.나는 공동체속 나와 개인속 우울한 나로 분리된다.그들에게 내가 우울하다 말해도 그들은 내가 더 힘들다는 반응을 한다.대게 그러했다.그럴때마다 난 숨이 막혔다.나는 더이상 갈곳이 없었다.나는 인간의 솔직한 본능을 좋아한다.솔직한 모습 나는 예전부터 곪고 썩어갔다.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속 곪고 썩고 곪고 썩고 그이후는 행복하고 나는 치유되고 있는중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잘 모르겠다.옛날에 할머니에게 증오를 받아서일까 아니면 부모님의 넘치는 애정을 받아서일까 아주 자주 혼자있고 싶다.그럴땐 밖을 나가야한다.더이상 썩지않게.(생각을 정리하여 적었다.)


아무튼 난 그녀가 죽어서 너무 너무 슬펐다.

정말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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